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상…B2B핀테크 시장 개척·발전 공로 인정받아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겸 비즈플레이 대표가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웹케시그룹 제공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겸 비즈플레이 대표가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웹케시그룹 제공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가 소프트웨어(SW)와 핀테크 시장을 개척,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개최한 '2020 SW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시상했다.

석 대표는 국내 최초 기업(B2B) 핀테크 시장을 개척했다. 1999년 국내 최초 ATM 뱅킹 서비스와 가상계좌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자금관리 서비스(2003년), 공공 재정관리 서비스(2005년), 연구비관리 시스템(2009년),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서비스(2016년) 등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융합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 선보였다. 이는 국내 금융IT서비스 급속한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석 대표가 개발한 시스템은 기업 자금관리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영비용 절감으로 국내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 공공, 지자체 등 4만여개 기업이 석 대표가 개발한 웹케시 자금관리 솔루션을 이용해 경영혁신을 이뤄냈다. B2B핀테크 사업 초기부터 금융·공공 등과 제휴를 맺어 비즈니스 정보 중계 플랫폼을 개발했다. 국내 500여개 기관과 연계해 5만여 비즈니스 정보를 금융·공공·기업 등에 서비스 중이다. 국내 최초 금융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환경(API) 플랫폼을 만들어 기업뿐 아니라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금융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핀테크 창업화에도 기여한다.

석 대표는 국내 비대면 SW 시장도 개척했다. 2003년 기업자금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기업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사무실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를 열었다. 2016년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시스템을 선보이며 비대면 경비처리 환경을 만들었다. 2014년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B2B SW 유통 플랫폼 비즈플레이를 출시하면, 기업 업무 상당 부분을 비대면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석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웹케시는 창업 21년 만에 6개 관계사, 연매출 1177억원, 직원 600여명 규모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B2B핀테크 기업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최근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향후 5년 내 비즈플레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

이날 행사에서 석 대표 외에 SW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장인수 인젠트 대표와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가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