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2025년 자율주행차 출시하겠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독일 경제지 비르트샤프츠보헤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부터 2030년 사이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

디스 CEO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컴퓨터 반도체의 성능이 향상되고 있고, 인공지능(AI)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 곧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독일에 자율주행 자회사 폭스바겐 오토노미를 설립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완성도 높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기지다.

디스 CEO는 폭스바겐이 올해 유럽연합(EU)이 정한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기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폭스바겐은 목표치에 가능한 가장 가까운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올해까지 EU가 정한 배출 기준은 맞추지 못할 것”이라면서 “다만 내년 전기차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2022년부터는 목표치 도달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