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발굴부터 투자연계까지, 5년간 110개 육성...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스타 드리머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식·이하 경북센터)가 추진하는 대표 창업기업 성장지원 및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지스타 드리머즈(G-Star Dreamers)'가 우수 창업기업 발굴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5년 첫 지원을 시작한 지스타 드리머즈는 예비창업자나 7년 미만 창업기업이 대상이며 한해 사업비는 총 4억4900만원이다. 6개월간 액셀러레이팅 과정후 우수기업에는 경상북도와 삼성전자가 조성한 창업벤처 전용펀드 'C-Fund(320억원 규모)'와 연계해 최대 5억원까지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심층진단후 전문가 멘토링과 삼성전자 기술멘토링을 지원하고, 기업성장지원을 위한 바우처를 지원한다.

지난 1일 열린 지스타 드리머즈 15기 데모데이에서 이경식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지난 1일 열린 지스타 드리머즈 15기 데모데이에서 이경식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그동안 지스타 드리머즈 발굴 육성 성과도 적지 않다. 경북센터는 지난 5년간 14개 기수 졸업기업 총 110개사를 육성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 5년간 매출은 1033억원이며, 고용인원만 506명에 달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35개 기업이 182억원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연구개발(R&D) 후속연계로 팁스(TIPS)에 선정된 기업은 4곳에 이른다.

지난 1일 열린 지스타 드리머즈 15기 데모데이
지난 1일 열린 지스타 드리머즈 15기 데모데이

지스타 드리머즈 1기에 선정된 푸드팩토리는 2014년 매출 2억원에서 지난해 12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 업체는 유통기한 연장 조각과일을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와 CU 등에 납품하고 있다.

서원테크의 열처리 연신 신축성 복합사제조설비
서원테크의 열처리 연신 신축성 복합사제조설비

12기에 선정된 서원테크는 C-Fund 4억원을 투자유치했으며, 지난해 139억원의 매출을 올린 열처리 연신 신축성 복합사제조기업이다. 현재 스판덱스 등 복합사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구축 및 산업용 섬유생산을 준비중이다.

푸드팩토리 제품군
푸드팩토리 제품군

14기에 선정된 고정밀 실내 위치정보서비스 기업 와따는 지난 4월 경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도쿄올림픽 위치정보서비스 제공 파트너사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기 선정 기업인 코리아식품은 축산가공식품을 기반으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스타 드리머즈 이후 외부 투자사로부터 1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경북센터는 올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15기 기업 10곳을 선발해 기업심층진단, 제품고도화, 마케팅 등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했다. 또 전담파트너 대기업 삼성전자와 협업해 기존 기술멘토링 이외 삼성 계열사와 사업 연계, B2B·B2C 상품의 판로개척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경식 센터장은 “시스템화 및 차별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지난해 개발한 창업기업 진단도구를 현장에 적용해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보육후에는 제조클러스터와 공공 및 민간 유통채널을 통한 판로개척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스타 드리머즈 선정기업]

창업기업 발굴부터 투자연계까지, 5년간 110개 육성...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스타 드리머즈'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