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총장 김혁종)는 김승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팀이 비만을 개선할 수 있는 꾸지뽕 열매를 이용한 발효식초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여수환 농촌진흥청 박사·김명곤 전북대 교수 등과 공동으로 고지방 식이로 유도한 비만 동물에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를 투여한 결과 지질과 지방 축적을 지연시켜 우수한 항비만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지뽕 발효식초를 섭취한 고지방 식이 유도 흰쥐는 체중증가와 식이 효율이 감소하고 고지방 식이로 비대해진 간의 무게와 조직 지방량도 감소했다. 동맥경화지수(AI), 동맥경화상관계수(AC), 심장위험지수(CRR), 관상동맥지수(CAI)의 수치도 개선됐다. 발효식초 석류복합물 보다 비만 개선 효과가 더 높았다.
김승 교수는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에서 우수한 항비만 효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항비만용 건강 기능성 소재 및 식품개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