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생태 공장]환경부 중심으로 다부처 힘모아 사업 지원](https://img.etnews.com/photonews/2012/1363219_20201208124950_366_0001.jpg)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정부는 오염물질 배출 비중이 큰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오염물질 배출 저감 외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 설비 개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경쟁력을 갖추도록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적이다.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선정된 기업은 환경부로부터 최대 10억원 설비개선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향후 1년간 저탄소·친환경 제조공정 전환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지난 7월 20일부터 약 한 달간 공모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35개 기업 가운데 최종 11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11개 기업은 규모별로 중소기업 9개사, 중견기업 2개사다. 향후 1년간 대기·수질오염물질 저감 설비, 폐기물 재이용,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분야 개선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환경부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으로 제조기업이 오염물질과 탄소 배출을 줄이고 깨끗한 녹색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11개사를 시작으로 내년에 30개사, 2022년에 59개사 등 향후 3년간 총 100개사를 선정·지원해 스마트 생태공장 선도모델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303억원이 반영됐다.
환경공단은 이를 위해 선정기업에 업종·공정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다양한 분야 친환경 설비를 융합해 개선할 수 있도록 연중 지속적인 상담 지원과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다른 부처 사업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환경부는 선정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클린팩토리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사업과 연계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업했다.
클린팩토리는 생산 과정에서 공정·에너지 효율화를 꾀하는 것으로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생산공정의 스마트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사업에는 최대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그린뉴딜 정책을 통한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그린뉴딜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을 선도하도록 체계적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