윕스(대표 이형칠)는 전문가용 프리미엄 특허분석 서비스 '윈텔립스(WINTELIPS)', 온라인 글로벌 특허정보 검색 서비스 '윕스온(WIPS ON)' 등에 고성능 인공지능(AI) 검색엔진을 탑재,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에 따라 업그레이드한 특허정보 검색 서비스가 도면 등 1억건에 달하는 특허 문헌을 단 0.1초 만에 검색할 정도로 빠른 속도와 더욱 안정화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서비스 업그레이드는 자동 영문 스테밍 적용으로 검색 누락을 최소화하는 등 검색 정확도를 높이면서도 검색 결과에 대한 무제한 필터 적용과 항목별 직관적 차트 제공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한 것이 특징이다.
검색 결과에 대해 중복제거 기준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국가에 대한 통합정렬 기능도 제공해 더욱 편리한 리뷰가 가능해졌다. 또 조건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자연스럽게 단계를 좁히면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스텝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이미 일부 기능이 적용돼온 AI 검색의 경우,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분석해 유사한 문헌을 눈깜짝할 사이 선별해 유사도 순으로 300건까지 제공할 수 있다. 윕스는 이를 위해 AI 전용 별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사내 전문조사 인력으로 검증 테스트까지 거친 바 있다.
보강된 AI 검색은 기존 검색식 작성에 어려움을 느꼈던 사용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발명의 핵심 내용을 그대로 입력하면 유사한 선행 문헌을 AI가 알아서 찾아주는 것은 물론, 이를 시각화한 차트까지 제공한다.
도면검색은 발명 설명에서 도면 부호를 추출해 도면에 표기해주고, 이를 활용해 연관이 있거나 필요한 도면을 찾아준다. 이는 기술 키워드와 문헌번호 찾기 두 가지 모드로 제공된다. 특히, 기술 키워드 모드는 다양한 검색 필드 내에 기술 키워드를 넣어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다양한 관점을 포괄한다. 게다가 청구항과 도면(부호)을 매핑해 주는 기능도 더해져 발명의 구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도면은 발명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뿐 아니라, 특허 청구 범위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간 발명의 상세한 설명과 청구항 등을 일일이 비교하며 살펴봐야 했던 특허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은영 상무는 “방대한 특허데이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엔진 사양을 갖추게 됐으며, 향후 최신기술과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을 통해 독창적인 신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