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핀다와 마이데이터 협력 위해 맞손…고객맞춤형 데이터 제공

박홍민 핀다 대표(왼쪽)와 김종현 쿠콘 대표가 업무 제휴 체결식 후 기념촬영했다. 쿠콘 제공
박홍민 핀다 대표(왼쪽)와 김종현 쿠콘 대표가 업무 제휴 체결식 후 기념촬영했다. 쿠콘 제공

쿠콘(대표 김종현)은 핀다(대표 이혜민, 박홍민)와 업무협약(MOU) 체결, 마이데이터 사업 지원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협약식은 최근 제도화된 마이데이터 산업과 관련해 양사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쿠콘은 핀다에 금융데이터 수집 플랫폼, 금융 클라우드 등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지원하고 사업 공동 대응·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간다.

이번 협약으로 핀다는 서비스에 쿠콘 인프라를 구축해 이용 고객에게 세분화된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쿠콘이 핀다에 제공하는 금융데이터 수집 플랫폼은 데이터를 보유한 450여 개 기관과 연결해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환경(API)을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쿠콘 플랫폼으로 쉽고 빠르게 금융API를 수집한다.

쿠콘 플랫폼은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 등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신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시 비용과 인력 부담을 줄인다.

박홍민 핀다 대표는 “쿠콘 인프라를 활용해 더 확장된 범위 맞춤형 금융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려는 많은 기업이 쿠콘 마이데이터 정보 인프라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핀테크나 마이데이터 사업 운영에 있어 비즈니스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안정적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