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기계인'에 김동섭 효동기계공업 대표 등 영예

'올해의 기계인'에 김동섭 효동기계공업 대표 등 영예

김동섭 효동기계공업 대표를 비롯한 4명이 '올해의 기계인'으로 선정됐다. 국내 기계 분야 산·학·연 7개 대표기관 연합으로부터 기계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숙련기술인 등 4개 부문에서 '올해의 기계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진흥회는 기계산업인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자본재공제조합과 유공자 포상과 함께 '올해의 기계인'을 가리고 있다.

김동섭 효동기계공업 대표
김동섭 효동기계공업 대표

산업계에서는 김동섭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37년간 꾸준한 연구개발(R&D)로 독자적 단조성형기계 모델을 구축한 것은 물론 기계선진국 독일, 일본 등에 수출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계에서는 조형희 연세대 교수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그는 가스터빈 고온부품 연구 등 설계 전 주기에 걸친 한국형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설계기술 국산화 등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서승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연구계 '올해의 기계인'으로 선정됐다. 급곡선·급경사산악도로에서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무가선 운행이 가능한 산악철도 주행·궤도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

숙련기술인 부문은 강동일 두산중공업 기술수석차장에게 돌아갔다. 한국형 가스터빈 고온부품 등 발전소 핵심기자재 국산화와 제작기술 자립화로 산업 안정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기계산업 산·학·연 협력 유공자 포상에서는 금속기계 임가공업 분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김현근 동일금속레이져 대표, 박원군 와이지-원 전무 등 9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김영원 생기원 수석연구원, 허민 기계연 책임연구원은 각각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장원석 기계연 연구실장, 김영준 항우연 선임연구원 등 6명은 공동주최기관장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