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는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 위치한 5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아마렌코 솔라에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비공개했다.
매각 발전소는 이달부터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 인근 1만3997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한화에너지는 이 발전소 사업권을 2018년 12월 획득, 개발부터 건설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매각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태양광 사업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에서도 약 1.7G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성공적인 태양광 개발과 매각으로 사업 역량과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10년 동안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서 총 6GW 이상 태양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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