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이끌 새로운 총장 후보자 3명 윤곽이 드러났다.
KAIST 총장 선임위원회는 지난 9일 추천과 공모 참여 후보자 6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 내부인사로만 3명 후보를 꼽았다. 후보에는 경종민 전기 및 전자공학부 명예교수, 김정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글로벌전략연구소 소장), 이광형 교학부총장이 포함됐다.
경종민 명예교수는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이름난 인물이다. 학내 반도체설계교육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 2016년에도 총장직에 도전한 바 있다.
김정호 교수도 반도체 분야 유명 전문가다. 특히 1961년생으로 후보 중 가장 젊다. 지난 9월 KAIST 교수협의회가 총장 후보로 추천한 3명 인사 가운데 1위로 꼽힐 만큼 학내 지지도 받고 있다.
이광형 부총장은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 적을 두고 있다. 벤처 분야에도 밝다. 현재 학내 교학부총장을 맡고 있다.
앞으로는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된다. 신임 총장이 누군지는 내년 초 KAIST 이사회를 거쳐 결정된다. 1~2월 중 윤곽이 나타날 전망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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