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초 3000t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이 연속 운전 시험평가에서 디젤 잠수함 가운데 세계 최장기 운전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창호함은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을 탑재했다. AIP는 외부 공기 공급이 차단된 상황에서 잠항 중 전력 생산을 돕는다. 이 성능에 따라 잠항 기간이 좌우된다.
대우조선은 안창호함 AIP에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세계 두 번째로 공동 개발한 연료전지를 탑재했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최장기 잠항 성능을 입증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면서 “시운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독자 설계한 세계 최고 중형 잠수함을 인도, 국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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