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10일 개막했다. 플라스틱 소재 발전에 기여한 문제희 거상 대표를 비롯한 178명의 유공자가 기술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1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21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178명의 유공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표창을 수여했고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 구축한 전시관을 개관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문제희 거상 대표는 스마트폰 겉면 소재인 플라스틱의 파괴강도를 높이고 유리표면 느낌의 광택을 구현하는 새로운 코팅 용액을 개발해 양산화하는 등 국내 플라스틱 소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김태균 현우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민병광 엠케이프리시젼 대표와 유보형 참푸드 대표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수상과 함께 온라인전시회도 열렸다. 전시기능을 넘어 비즈니스 성과도 창출될 수 있도록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라이브 데이'로 운영한다. 라이브 데이 기간에는 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전에 매칭한 현지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화상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실제 전시장 못지 않게 구현한 이번 온라인 전시는 코로나19로 막혀있는 중소기업의 마케팅과 비즈니스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비대면 전시가 더욱 보편화 될 것이므로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전시모델을 발전시켜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