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팩토리가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한 스마트팜 전용보드를 이번 달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소프트웨어 일체형까지 출시해 아시아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드팩토리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 상태를 면밀히 파악, 제어할 수 있다. 하드웨어 상태 데이터에 기반해서 정밀한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에이드팩토리 제품은 타 스마트팜 업체 시스템에서도 구동되는 범용 제품이다.
에이드팩토리는 이번 달 자사의 전용보드 출시로 국내 스마트팜이 한 단계 발전할 뿐만 아니라, 한국 농업을 벤치마킹하는 아시아 국가에 스마트팜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천풍 에이드팩토리 대표는 “그동안 스마트팜 시스템은 전압 불안이나 날씨 등으로 인해 콘트롤러가 망가지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면서 “에이드팩토리는 이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팜 전용보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 스마트팜 제품은 본사에서만 애프터서비스(AS) 대응이 가능했지만 우리 제품 같은 경우 시스템 모듈화를 통해 각 지역별 대리점에서 직접 AS를 진행할 수 있어서 훨씬 현장친화적”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제품은 출시 전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일체형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자사 스마트팜 제품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입증한 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