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신임사장 인사갈등 일단락..."자본시장 IT 선도"에 노사 맞손

홍우선 코스콤 사장(사진 오른쪽)과 박효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코스콤(한국증권전산) 지부 위원장이 지난 10일 회사 발전을 도모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스콤)
홍우선 코스콤 사장(사진 오른쪽)과 박효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코스콤(한국증권전산) 지부 위원장이 지난 10일 회사 발전을 도모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스콤)

'낙하산 인사'로 홍우선 신임 사장 내정을 반대했던 코스콤 노조가 경영진과 협력해 자본시장 IT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협력키로 했다.

코스콤(사장 홍우선)은 홍우선 사장과 박효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코스콤(한국증권전산) 지부 위원장이 회사 발전을 도모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노사는 국내외 경쟁이 심화하는 금융환경과 4차 산업혁명 파고 속에서 코스콤이 디지털금융 혁신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힘쓰기로 했다. 또 선진 노사문화 구축에 함께 노력하고 상생 파트너십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직원복지 증진에 협의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박효일 위원장은 “면담 결과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됐고 최고경영책임자(CEO)의 금융·IT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본시장 내 모범이 될 수 있는 노사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우선 사장은 “지난 20여년간 금융·IT회사 CEO를 역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코스콤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직원 뜻을 모아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