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ACC, 아시아문화자원·문화기술 융합 전시회

17일까지 '아시아문화지도-라마야나의 길' 개최…반응형 웹 방식 관람 '호평'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전문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공동으로 17일까지 ACC 아카이브 데이터베이스(DB)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아시아문화지도-라마야나의 길'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사업과제로 급변하는 시대 환경변화에 따라 다변화하는 관람객 미래 수요에 대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보유한 아시아문화자원의 접근성을 일반인에게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으로 17일까지 ACC 아카이브 데이터베이스(DB)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아시아문화지도-라마야나의 길을 전시한다.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으로 17일까지 ACC 아카이브 데이터베이스(DB)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아시아문화지도-라마야나의 길을 전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화자원과 문화기술을 결합한 인터렉티브 정보탐색형 전시로, 아시아문화자원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아시아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와 아시아의 대표적인 '건축'을 주제로 아시아문화의 역사적 흐름을 지도상에 시각화했다.

각 랜드마크는 아시아 지역 공간건축문화를 재조명하고 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로 확장했다. 관람객은 아시아문화지도를 체험하며, 아시아인의 시각에서 진정한 아시아를 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지난해 ACC의 아카이빙 아시아문화 데이터를 활용해 반응형 웹 방식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올해 후속 과제로 키넥트 센서를 통한 사용자 제스처 인식의 대형 미디어월 콘텐츠를 만들었다. 안드로이드 기반 로봇을 키오스크로 활용해 참여자가 더욱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현재 다양한 디바이스에 표현될 수 있는 웹 지엘(webGL) 방식 콘텐츠로 개발하고 추후 인공지능(AI) 추천시스템을 삽입할 예정이다.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문화기술연구개발 정책지정 과제뿐만 아니라 과학문화전시서비스강화지원사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융복합 예술창지원 협력기획사업 등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AI 실시간 미디어 파사드 매핑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다수의 공연, 전시 콘텐츠 등에 활용 및 국가 문화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문화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전문구 소장은 “이번 전시물은 ACC의 아시아문화유산 자원을 지도위에 표시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일반인들이 아시아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게 제작했다”면서 “앞으로 AI 기술을 이용해 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