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국내 데이터 센터 확장…호주·일본·싱가포르 등에도 추가 설립

에퀴닉스 SL1 IBX 데이터 센터 전경
에퀴닉스 SL1 IBX 데이터 센터 전경

에퀴닉스가 서울에 위치한 SL1 IBX(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 데이터 센터 2단계 확장을 완료했다.

에퀴닉스는 지난해 8월 초기 550개 캐비닛 규모로 국내 첫 데이터센터인 SL1을 서울에 개소했다. 이번 2단계 확장으로 450개 캐비닛이 추가됐다. 현재 SL1 IBX 데이터 센터는 총 1000개 규모 캐비닛 용량을 제공한다.

SL은 네트워크와 에코시스템을 필요 하는 글로벌·국내 기업을 지원한다. 기업이 분산형 인프라와 플랫폼 에퀴닉스 내 다른 기업 인프라를 연결하도록 소프트웨어 정의 상호연결 서비스 '에퀴닉스 패브릭'을 비롯해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에퀴닉스는 서울 외 최근 퍼스, 오사카, 싱가포르 등에 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다섯 번째 IBX 데이터 센터 SG5를 출범한다. 기업 클라우드 연결과 디지털 혁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SG5 개설에 초기 1억 4400만 달러의 투자 비용이 투입된다.

오사카는 900개 캐비닛 규모와 3만3000 제곱피트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하는 OS3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 OS3는 내년 4분기에 문을 열 전망이다.

이밖에 호주 퍼스에 세 번째 IBX 데이터 센터인 PE3를 열고 플랫폼 에퀴닉스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PE3는 호주에서는 18번 째로 개설되는 데이터 센터가 된다.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채택이 가속화되고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민첩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국내 기업이 늘어난다”면서 “이번 SL1 확장으로 기업이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확장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도록 디지털 인프라와 글로벌 연결을 지원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