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가 미국법인을 매사추세츠주 보스톤에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로 이전한다.
보스톤은 지역 특성상 기술 연구와 정책 부문에 집중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비즈니스 기본 토대를 완비했다는 판단 아래 실리콘밸리에서 본격 성장을 도모한다.
지니언스는 2016년 보스턴에 미국법인을 설립한 뒤 128테크놀로지, 세키온, 인포블록스, 리버싱랩스,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왔다.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제품을 고도화하고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에 특화한 단말 식별·탐지 기술 디바이스플랫폼인텔리전스(DPI)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NAC 솔루션으로 제품 판매에서 기술지원까지 전 프로세스를 온라인화했다.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한 만큼 지불하는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중소기업(SMB) 시장을 공략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방자치단체,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미국 공립학교 등 고객을 꾸준히 확보했다.
미국 진출을 필두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 북미와 남미 지역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태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가트너 NAC 마켓가이드 대표 기업 선정,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 등록에 힘입어 올해 해외 파트너사와 기업으로부터 직접 연락 받는 빈도가 늘어났다.
김계연 지니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국법인장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에지 컴퓨팅 환경에서 네트워크 가시성을 확보하는 지니언스 차세대 NAC는 클라우드 기반 유연성과 확장성, 자동화한 서비스형 NAC으로 다양한 고객 오퍼링이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다양한 고객에게 검증이 완료된 만큼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