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총장 김우승)가 지난 11일 예비 유니콘기업 23개사를 선정해 'HYU-유니콘클럽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금년 10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기업은 총 13개다.
한양대는 학생 및 동문 출신 창업기업 중에서 매출액, 투자유치, 팁스(TIPS) 선정기업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고 미래 성장 잠재성을 인정받은 기업을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했다.
HYU-유니콘클럽에 선정된 기업은 국내 1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 운영사인 와디즈플랫폼(대표 신혜성, 경제98)을 비롯해, 두꺼비세상(대표 유광연, 경영00), 뉴아인(대표 김도형, 응용물리02), 브랜디(대표 서정민, 경영02), 메디블록(대표 이은솔, 의학03), 엔씽(대표 김혜연, 전자04), 퍼플링크(대표 조관제, 경제금융08), 리뷰쉐어(대표 박계환, 건축09), 메디히어(대표 김기환, 물리10), 쿨잼컴퍼니(대표 최병익, 전자01), 알고리즘랩스(대표 손진호 기계11), 매스프레소(대표 이종흔, 융합전자11), 레티널(대표 김재혁, 산업공학13), 라이언로켓(대표 정승환, 정보13), 지니웍스(대표 이앙, 대학원 경영15) 등 23개 기업이다.

선정된 예비 유니콘 기업은 한양대만의 기업 맞춤형 창업지원체계를 통한 스케일업 인프라를 지속 제공받는다. 분기별 정례모임, 세미나 등 HYU-유니콘클럽 기업 간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HYU-유니콘클럽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유광연 대표는 “모교에서 전폭적 지지를 보내주시는 만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퀀텀점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우리 대학은 국내 최고의 창업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유니콘클럽 결성을 통해 대학의 우수 기술, 투자, 글로벌 등 스케일업 인프라를 지원해 우리 대학 출신 창업기업의 매출, 투자유치 등 질적 성과창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