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이근신 GIST MBA 동문, GIST 발전기금 2천만원 기탁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이용기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이근신 엔에이치네트웍스 대표로부터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용기 대표와 이근신 대표는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MBA) 과정 7기 과정을 수료했으며 기술변화 추세 및 국제화 패러다임에 대처하는 전문경영인이다.

GIST 발전기금을 기탁한 이용기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윈쪽)와 이근신 엔에이치네트웍스 대표.
GIST 발전기금을 기탁한 이용기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윈쪽)와 이근신 엔에이치네트웍스 대표.

2011년 설립된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은 축사시설을 현대화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농장으로 자돈을 많이 생산하는 품종인 종돈(씨돼지)을 꾸준히 개량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 친환경축산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 당시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공장을 방문해 품종 개량 현황 등을 살폈다.

역시 2001년 설립된 엔에이치네트웍스는 안전한 사회를 위한 통합재난관제에 필요한 폐쇄회로(CC)TV 영상관제 시스템 개발에서부터 설계·시공·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독자 기술개발을 통해 영상개선과 영상분석, 에너지재생 등 ICT의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원격 위치추적 시스템 등 8종의 특허와 굿 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했다.

이용기 대표는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 과정을 거치며 GIST에 대한 애정과 환원하는 마음으로 인재를 양성하는데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는데 비로소 실천하게 됐다”며 기부소감을 밝혔다.

이근신 대표는 “글로벌 변화 속에서 과학의 힘은 세계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자 혁신의 힘이다”며 “GIST가 지역을 넘어 국가적인 과학문화의 발전소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김영집 대외부총장은 “GIST 발전을 위한 두 대표의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GIST 우수 과학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산업과 지역경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