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5차 한-뉴질랜드 FTA 공동위 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세종정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제5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양국 간 FTA는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은 물론 농림수산분야 협력, 우리 전문 인력의 뉴질랜드 진출 지원까지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양국 경제협력 강화의 주요 원동력이 됐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양국 통상 정책 동향을 논의하는 한편 FTA 발효 이후 양측의 교역·투자 변화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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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한-뉴질랜드 FTA에 따라 체결된 농림수산협정 약정이 연장되면서 우리 농어촌 학생들의 뉴질랜드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지속 운영되고, 수산 수입위험평가 등 6개 분야에 종사하는 우리 전문가들의 뉴질랜드 기술 훈련 기회가 확대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양국 수출입 기업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품목 별 원산지 기준(PSR) 변환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측은 전문 인력의 뉴질랜드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전문직 일시고용 입국비자 직종확대, 워킹홀리데이 쿼터 확대를 제안했다. 양국은 향후 서비스위원회에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이번 공동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출입 기업들의 편의를 높이고, 우리 전문인력의 뉴질랜드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