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망 수출기업들이 경기도의 '2020년도 수출기업 지식재산권 융합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해 42건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등 해외수출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창출을 목적으로 수출 제품에 대한 맞춤형 특허·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을 지원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했다.
올해는 역량과 사업성 등을 평가해 9개사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 제품 디자인 개발 단계에서부터 개발완료시까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대내외 분석, 시장조사, 지식재산 권리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기업 당 최대 3900만원 이내에서 특허·디자인·상표 등록 등 국내외 지식재산 권리화 등은 물론, 디자인 목업 제작, 제품 및 브랜드·포장디자인 개발, 디자인 공모전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참여기업은 △에이치비티(족부질환 측정진단용 인솔스캐너) △미루시스템즈(투표용지 양면 홈 프린터) △주식회사 올프스(퍼스널 모빌리티용 스마트 배터리백) △아르고스다인(드론 무인운영 시스템) △워트웍스유진(싱글 레버 수전) △디바이스디자인(블루투스 스마트 체온계) △트라이캠테크놀로지(전기 근막이완 관리기) △에이티바이오(플라잉 스낵건) △아폴로산업(자동 손세정 비접촉 디스펜서 기기) 9개사다.
이 기업들은 도의 지원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특허 15건, 디자인 16건, 상표 7건, 해외특허 4건 등 42건의 IP 확보 성과를 거뒀다.
도는 특히 대학교수, 특허 전문 변리사·변호사 등 각계각층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운영해 참여기업들의 결과물을 보완·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최병길 과학기술과장은 “지식재산권 분쟁 위험 없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제품·디자인 개발을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는데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은 물론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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