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식품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복지몰 운영 업체 이지웰을 인수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이 발행한 주식 671만996주를 1250억원에 장외 매수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 지분 28.26%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이지웰은 2003년 설립된 국내 선택적 복지제도 시장 1위 업체다. 1700여개 고객사가 보유한 9800억원 규모 복지포인트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거래액 9249억원, 매출 7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거뒀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이지웰 인수로 복지포인트몰을 운영하는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이지웰은 지난해 복지몰 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제휴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지웰 인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강화 차원”이라며 “국내 복지 예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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