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오뚜기·삼성서울병원, 식품임상연구소 건립 추진

성균관대(총장 신동렬), 오뚜기(대표 함영준), 삼성서울병원(병원장 권오정)은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국민의 건강 유지 및 질병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식품임상연구소를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뚜기 식품임상연구소 건립을 위한 산학협력사업 협약식을 진행 중인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사진=성균관대)
오뚜기 식품임상연구소 건립을 위한 산학협력사업 협약식을 진행 중인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사진=성균관대)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식품임상연구소 건립을 위한 경제적 지원 △식품임상연구에 필요한 의학적·임상적 정보 공유 △교류협력 및 교육 훈련을 위한 인력 교류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및 지원 등에서 협력한다.

세 기관은 식품임상연구소를 건립해 과학적이고 올바른 식품정보를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식품임상 학술성과 창출 및 식품임상 분야 인재 양성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K-푸드 과학적 우수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최고의 기업과 병원, 대학이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산학협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연구소를 통해 장기적 식품 연구와 식품임상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 식품기업, 병원 세 기관이 협력을 통해 연구와 임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연구소를 건립해 국민 건강을 위한 식품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알려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인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오뚜기 경영철학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은 “병원은 영양집중지원팀 의사와 영양사를 중심으로 연구소의 임상적 측면과 치료 측면에서 식품의 관계를 규명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대학, 기업과 함께 협업하는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병원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