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블러드(회장 류일영)가 주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 '월드 수퍼 리그(WSL)'가 내년 출범한다.
WSL은 국제e스포츠연맹(IESF) 공인 대회다. 팬들이 만들어가는 e스포츠를 표방한다. 팬 의견을 반영해 개최지, 종목, 선수를 선정한다.
WSL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중동아시아-아프리카 4개 디비전에서 지역 대회를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토너먼트와 팬 투표를 통해 인기 선수를 초청하는 인비테이션 방식을 병행한다. 이후 연말에 글로벌 파이널에서 세계 최고를 가릴 예정이다.
첫 대회는 정식 종목 5개와 시범 종목 3개 등 총 8개 종목이다. 2021년에 시작한다. 대표 선발전에 대한 세부 사항은 내년 5월경 발표한다. 첫 파이널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45만 달러(약 5억원)다.
류일영 테크노블러드 회장은 “WSL은 팬들과의 소통으로 만드는 e스포츠 대회”라며 “전세계 e스포츠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