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 가상센서 AI ESS 안전관리 솔루션 개발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는 새해 초에 가상센서 기반 인공지능(AI)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 관리 솔루션(서비스명 SMS)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비에이에너지가 이미 국내외 140여곳에 납품해 0% 사고율을 자랑하고 있는 ESS SMS에 AI 기술을 추가한 것이다. ESS 내부 온·습도, 결로, 가스 등 환경적인 문제를 예측하고 고장을 진단한다. 기존 물리적인 센서 한계를 극복하는 가상센서 특허기술로 실제 센서를 부착한 것과 같은 동일한 효과를 낸다. 별도 센서를 설치하지 않고도 기계학습과 딥러닝을 통해 AI 기술로 ESS를 안전하게 관리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비에이에너지가 녹십자에 설치한 ESS.
비에이에너지가 녹십자에 설치한 ESS.

이 회사는 가상센서 기반 AI SMS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피크저감용 ESS, 전기차 충전소 연계 ESS, 한국전력공사 분산 배전용 ESS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새해부터 ESS 제조와 구축에 이어 통합 안전 관리 분야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기술신용평가(TCB) 3등급을 획득해 2023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강태영 대표는 “국내에서 잇따른 ESS 화재는 ESS 안전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며 “ AI시대에 가상센서로 ESS 안전을 고도화해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에이에너지 공장 전경.
비에이에너지 공장 전경.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