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구성과를 융합해 성과를 업그레이드하는 '신 융합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성과 활용 융합연구개발,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개발, 인간증강 융합기술 개발 등에 총 355억원을 투자하는 '2021년도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한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연구성과 기반의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BRIDGE 융합연구개발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브릿지융합연구단은 융합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체 연구팀을 구성하거나 브릿지융합지원단의 지원으로 연구팀을 구성할 수 있다. 성과간 융합 연구를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 극복하거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신융합기술 개발한다. 연구성과가 다수 창출된 STEAM 연구사업 등의 성과는 반드시 1개 이상 필수로 포함돼야 한다.
기존 융합연구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미개척 분야에 도전하는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에는 75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2개 과제 선정에 이어 내년엔 3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분야별 최고 석학과 젊은 연구자가 과학난제를 선정하고 개방형 공개세미나 등을 통해 기초과학과 공학이 융합된 연구팀을 구성, 난제 해결 가능성을 제시한다.
삶의 질 향상 및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 챌린지사업'엔 47억원이 투입된다. 초연결·초지능의 혁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및 서비스와도 연계한다.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제품·서비스의 개발,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는 28.5억원이 투자된다.
△고층빌딩 외벽청소 로봇(신시장 창출)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소재 개발(사회적 현안 해결) 등을 위해 신시장창출, 현안해결에 근접한 과제를 선별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대표 융합연구 사업인 STEAM 연구사업의 일몰관리혁신 지정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선제적 대응 △성과창출형 △비대면 혁신기술 등으로 개편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2021년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선도적 융합기술개발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