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마트에서 백년가게 등 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자체상표(PL)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이마트, 전국백년가게협의회와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마트를 제25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백년가게 등 우수 소상공인 상품에 대해 이마트 PL상품으로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노브랜드 전문점과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체험형 도서관 등 전통시장 내 편의시설 입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기부 교육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마트 상품기획자의 교육을 연계하고 우수 수료 소상공인에게는 모범업체 현장 견학도 지원한다. 친환경 인증 획득 지원도 이뤄진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백년가게와 전통시장 등 우수 소상공인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거래 협력사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지역사회, 농어민과도 상생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면서 “오늘 협약이 모두 함께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