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PP '신기술 인증'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 한화토탈 제공]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 한화토탈 제공]

한화토탈은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PP)이 국가기술표준원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22.9㎸ 고압 전력케이블 핵심인 절연체에 쓰인다. 기존 절연 소재는 한 번 가공되면 재활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한화토탈은 4년 간 연구개발 끝에 재활용 가능한 절연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제조 과정도 친환경적이다.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낮췄다. 반면 전력 송전 효율은 약 10% 향상했다.

신기술 인증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 최초 개발된 기술, 제품 등에 부여한다. 인증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 구매, 의무 구매 등 혜택을 받는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폴리프로필렌이 전력 케이블용 절연체 소재로 사용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고부가 친환경 소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