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는 2020년 각 투자 기업의 소식과 성과를 알리는 인포그래픽 '퓨처플레이 스토리'를 16일 공개했다.
퓨처플레이는 올해 790여 기업을 만나 36개 기업에게 투자 및 업무 지원을 진행했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139개 기업 중 올해 신규 합류한 기업의 비율은 26%다. 창립 이래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한 셈이다.
투자한 기업의 기업 가치를 모두 합하면 약 1조8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1조11억원 대비 약 8000억 원 상승했다. 각 기업의 누적 후속투자 유치금액을 합산하면 3080억원이다.
스타트업 지원에 운용하는 총 자산의 규모는 424억 원이다. 제2호 개인투자조합 펀드를 포함 총 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신규 투자 기업의 산업군별 비중은 로보틱스 (14%), 커머스(14%), 멀티미디어(11%), 푸드테크(11%), 헬스케어(9%) 순이다. 씨드(Seed)에서 시리즈A 단계의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투자 금액은 최소 5000만 원에서 최대 12억원, 평균 3억원 안팎이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기업들은 올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뷰노는 예비심사청구를 통과해 내년 초 상장 예정이다. 리모트몬스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인수됐다. SOS랩은 SK텔레콤과 손잡고 단일 광자 라이다를 개발했으며, 서울로보틱스는 향후 3년간 BMW본사와 라이다 인지 시스템을 개발한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2021년 퓨처플레이는 액셀러레이터나 VC라는 재무적인 관점의 투자업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체와 함께 만드는 '스타트업 전문 역량 개발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