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캐디 'SL2'는 브이씨(대표 김준오)가 개발한 골프 레이저 거리측정기다. 지난 1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 프로와 안대훈 보이스캐디 투어 캐디가 사용하는 제품이다. 골퍼와 캐디가 골프장 코스를 파악하고 그린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GPS와 레이저 융합 기술인 GPS 핀 어시스트 △핀을 바로 측정하는 핀 모드 △연속 측정이 가능한 스캔 모드 △투어 프로 통계 데이터 기반 거리보정 계산법 V알고리즘 △핀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이동한 핀 위치를 보여주는 APL(Auto Pin Location) 기술을 더해 제품화했다.
이 가운데 APL은 SKT 5GX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핀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이다. '마이보이스캐디' 애플리케이션(앱)에 연동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핀 위치를 변경, 더욱 정확한 거리를 안내한다. 현재 베타 서비스로 일부 골프장만 지원하지만 앞으로 지원 골프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스 및 펌웨어 업데이트, 퀵 GPS 지원을 통해 보다 유용한 골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V알고리즘은 PGA, LPGA 선수들의 거리별 랜딩 각도 등 통계를 기반으로 보이스캐디만의 거리 보정 기술이다. 보다 정밀한 거리 보정을 구현한다.
풀터치 LCD로 스마트 코스뷰, 스마트 그린뷰 정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스마트 코스뷰는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전박전인 코스를 확대, 스크롤로 보여주는 '코스 프리뷰', 코스 내 벙커와 해저드 거리를 알려주는 'BK/HZ 안내' 등 5가지 정보를 제공, 안정적인 코스 매니먼트를 도와준다. 스마트 그린뷰는 그린 등고를 실측, 11단계로 보여주는 '리얼 그린언듈레이션'과 최대 2배까지 정밀하게 보여주는 '그린 줌', 그린의 가로세로 길이와 주변 위험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 어택 인포' 등의 정보를 통해 골퍼의 전략적인 그린 공략을 지원한다.
이용자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오크와 가죽, 세밀하게 가동한 알루미늄 소재로 제품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같은 넓이라도 하단 디자인에 따라 달라지는 그립감을 고려해 라운드 형태로 마무리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