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코딩이 필요 없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한 위세아이텍 머신러닝자동화 플랫폼이 주목 받고 있다.
'와이즈프로핏'은 머신러닝 과정을 피처 엔지니어링(특질공학) 기반으로 자동화한다. 코딩 없이 마우스 클릭만으로 머신러닝 모델을 적용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머신러닝자동화 플랫폼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머신러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충분한 데이터를 갖추고 있음에도 5~10개월가량 소요되는 긴 프로젝트 기간과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머신러닝 도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사 제품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학습 데이터만 준비돼 있다면 목적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선택해 실행할 수 있다. 변수 종류에 따라 분류, 회귀, 군집, 클러스터링 등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이 중 정확도가 가장 높은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선택해 예측 결과를 시각화해주기 때문에 머신러닝 비전문가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위세아이텍은 '와이즈프로핏'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클라우드 버전으로 제공한다. 기업들이 고도화된 오토(Auto) ML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조업체 중심으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설계 원가와 설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정비 주기와 설비 부품 수요 등을 예측한다.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최적 의사결정을 지원해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공공분야 활용도 늘고 있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경우 '불법 온라인도박 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해 '와이즈프로핏'을 도입했다.
갈수록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는 온라인 도박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이트 통계 및 패턴을 분석하는 지능형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위해 요소와 감시 대상을 자동화해 불법 온라인 도박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세아이텍 관계자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잘 활용해 유용한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라면서 “기업과 기관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의미 있는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