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포인트·비트플로 팀이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현조)이 개최한 '인공지능(AI) 테스트베드 코리아 산업지능화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주전남중기청이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4~16일 3일간 주관한 경진대회 결선에서 체인지포인트·비트플로 팀은 '머신러닝과 비전카메라를 활용한 통화(동전·지폐) 인식 솔루션'이란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200만원의 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광주전남지방청장상)은 인비즈·시스기어 팀과 델타엑스·락펀딩 팀이, 세븐포인트원·중앙대차세대빅데이터통계연구실 팀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상, 프레임웍스·다온씨앤티 팀, 애자일그로스·임퍼펙트 팀, 써로마인드·쎄미시스코 팀, 힐월드·매크로액트 팀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과 각 1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골드보다실버·오투오 팀, 엘페·이음 팀 총 2개 팀이 선정돼 한국인공지능협회장상과 부상으로 50만원을 수상했다.
수상 기업 10개 팀에는 이번에 발굴된 비즈니스모델이 경연에 끝나지 않고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28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AI 전문가 등 평가위원과 현장 지원인력으로 최소화해 대회 전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광주지역 전략산업과 AI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대회는 에너지, 자동차, 헬스케어와 같은 지역 전략산업 기업으로부터 과제를 발굴하고 여기에 AI 솔루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80개 팀이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연에 참여한 80개 팀 가운데 AI 관련 전문가 평가를 거쳐 결선에 오른 30개 팀이 투자유치 설명회(IR) 경연에 참여해 AI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동현 체인지포인트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AI 도입이 절실했었다”며 “자체 개발한 외국동전 무인환전기에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조 광주전남중기청장은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개방형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길 기대한다“며 “경진대회가 만든 인연을 바탕으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