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인은 M3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 '라인 헬스케어 주식회사'가 병원 검색과 예약부터 진료와 결제까지, 라인으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진료 서비스 '라인 닥터'를 일본 수도권 내 일부 의료기관에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라인 닥터는 영상통화를 이용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신규 온라인 진료 서비스다. 별도 앱 설치 없이 병원 검색과 예약부터 진료와 결제까지 모두 라인 앱으로 마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서비스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후 사용자와 의료기관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인 닥터는 의료기관 부담을 줄이고자 예약, 라인 영상통화, 결제 기능이 포함된 '베이직 플랜'을 초기 비용과 월정액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라인 헬스케어는 라인 일본 내 월간 활성 사용자(MAU) 8600만명에 이르는 사용자 기반과 'm3.com'이 보유한 일본 임상의 약 90%인 29만명 이상 의사 회원, 일본 약사 과반수인 19만명 이상 약사 회원이 기반이다.
라인 헬스케어는 작년 12월부터 라인으로 직접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건강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많은 사용자가 병원 방문 전 느끼는 불안 해소나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셀프 케어 등을 목적으로 활용하면서 상담 요청 수가 누계 30만 건을 돌파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