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게임 속 가상의 전기 레이싱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 SV(이하 비전 GT SV)'를 공개했다.

자동차 레이스 게임 '그란 투리스모'를 위해 개발한 재규어 비전 GT SV는 완벽한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레이스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파워트레인 기술을 탑재했다. 재규어 SV 엔지니어링 팀은 게이머들에게 더 짜릿한 레이싱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전 GT SV를 설계했다.
유선형 경량 복합 차체에 전기모터 4대를 탑재한 비전 GT SV는 1903마력의 출력과 33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과 토크 백터링을 통해 강력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약 97km/h를 1.6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410km/h에 이른다.

비전 GT SV는 존재감 있는 고유한 사운드를 낸다. 엔진 회전수 4만rpm에 도달할 때까지 점차 커지는 사운드는 재규어의 레이싱 DNA를 반영, 게이머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재규어 레이싱팀 엔지니어들이 포뮬러 E 레이스카 I-TYPE을 6년 연속 개발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모터 전기 추진 시스템도 적용했다.
줄리언 톰슨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모든 재규어는 동일한 DNA를 공유한다”면서 “비전 GT 쿠페 디자인 팀과 재규어 SV 팀, 재규어 레이싱 팀이 협력해 한 차원 높은 특별한 가상의 레이싱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