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W스타트업 창업 챌린지 공모전…성균관대 모아이팀 '똑독(AI와 함께 하는 독서활동)' 대상 수상

인공지능(AI) 독서 튜터 서비스를 개발한 성균관대팀이 '2020 SW 스타트업 창업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이홍구, SW협회)는 17일 '2020 SW 스타트업 창업 챌린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시상했다. SW챌린지 공모전은 SW협회가 주최하고 과기정통부와 수산아이앤티, SW공제조합, 드림앤퓨쳐랩스가 공동 후원한다. 청년을 대상으로 시장성과 창의성이 높은 아이디어 선정·SW 개발을 지원하고 시상한다. 우수 SW 인재 발굴과 청년 창업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장관상인 대상은 모아이(성균관대)가 수상했다. 장관상인 금상은 OAO(한동대), 은상은 ChiCha(단국대·서울여대)와 설리번(공주대·아주대·서울대·보이스루)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모아이(성균관대 김창호·박희강·백지연·김준현·안낙균)의 '똑독(AI와 함께 하는 독서활동)'은 아이 혼자서도 독후활동을 하도록 도와주는 AI 독서 튜터 서비스다.

금상을 수상한 OAO(한동대 박민준·길은실·김예선·이찬미)의 '자동 Mock-up 시스템을 활용한 소비자 중심 커스터마이징 제작 플랫폼'은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이나 제품을 선정해 제품을 조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은상을 수상한 ChiCha(단국대 윤현지·서울여대 이연정·남혜영·이유현)의 'ChiCha(치료실을 찾아드립니다)'는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는 아동재활센터를 추천해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설리번(공주대 김희아·아주대 박태훈·서울대 조원익·보이스루 문영기)의 '설리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발음 교정 앱이다.

동상은 △페이슈(서울여대 우채윤·박나형·백지윤·정유진, '시큐캠') △IML(세종대 신희재·김형석·김영률, '대학생 통합 추천 플랫폼-Signus') △아트리아(건국대 김민주·소경현·손소영·임종민·노지혜, 'Atreea 아트리아') △Dlinkers(KAIST 양인철·이태룡, '유저리뷰 기반의 인공지능 맥주 추천 플랫폼-비어링') △We for Vegan(성신여대 김하경·권혜영·유새연·이지현·김오연, 'Green Day') △아포가토훠궈(울산대 장현철·박윤주·최종훈, '페스타봇(축제정보조회 챗봇)') △We Here(중앙대 박병제·김수민·박정미·이찬규, '장소별 사진공유플랫폼〃Where') 이상 7팀이 수상했다.

올해부터는 35세 이하 청년(종전 대학·대학원생)으로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창업 희망자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대상 수상자(팀) 적극적인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상일로부터 3개월 내에 실제 창업을 할 경우 창업지원금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SW챌린지공모전은 올해 2월 접수를 시작해 총 152점이 접수됐다. 서류심사와 1차 아이디어 발표 심사, 2차 작품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11점을 선정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0만원, 금상에는 상금 500만원, 은상·동상에는 상금 200만원,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총 상금 3800만원인 SW챌린지공모전은 100% 민간 후원금으로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SW분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창의적이면서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에 중점을 둬 심사한다.

정석현 수산아이앤티 회장은 “창업에 도전하려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SW협회와 SW챌린지공모전을 진행하고 있고, 매년 참가자(팀) 아이디어와 출품작의 수준이 높아 진다”면서 “공모전을 통해 SW분야 청년 창업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구 SW산업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일상이 이슈인 현 상황에서 SW 중요성이 더 부각 된다”면서 “협회도 이에 부응하는 청년 인재양성과 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