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IITP,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과 R&D’ 지면좌담회 공동 진행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선도적 추진을 위한 해법 모색

(좌측부터)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역로봇사업단(제공:KEIT)
(좌측부터)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역로봇사업단(제공:KEIT)

국가 산업기술-정보통신(ICT) 연구개발(R&D)을 선도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지난 17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을 통해 달라질 미래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지면좌담회를 공동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의 조건’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지면좌담회에선 디지털 뉴딜과 R&D, 디지털 뉴딜 전략과 효과, 디지털 뉴딜의 비전 등 3가지 발제를 토대로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선도적 추진을 위한 해법이 모색됐다.
 
좌담회에는 정양호 KEIT 원장과 석제범 IITP 원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역로봇사업단장, 홍성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등이 참여했다.
 
좌담회는 디지털 뉴딜과 R&D, 디지털 뉴딜 전략과 효과, 디지털 뉴딜의 비전 등 발제별 질의에 각 기관 및 전문가들이 서면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석제범 원장은 “IITP는 비대면 핵심기술 R&D와 사업화를 돕는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175.1억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또한 디지털 경제를 견인하는 SW 인재 양성을 위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267.37억원) 등 2개 사업(442.47억원)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우선 첫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과 R&D’에서는 R&D의 역할 및 필요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양호 KEIT 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D.N.A, 즉 Data, Network, AI 기술을 전 산업분야에 접목시켜 우리 기술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제범 IITP 원장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디지털 뉴딜은 ICT산업을 기반으로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 대응해 나가면서 D.N.A.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대전환을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은 “한국의 R&D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개발 과제에서 성공률도 98%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도 많다. 연구생산성이 저조한 편이다.국가 연구개발 총괄 및 기획 기능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 전략과 효과’에선 각 기관의 뉴딜 관련 주요 추진전략 및 경제·일자리 효과 등이 다뤄졌다. 각 기관의 주요 추진전략 관련, 정양호·석제범·김영삼 KETI 원장의 설명이 이어졌다.
 
정양호 원장은 “KEIT는 두 가지 측면에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첫째는 업무 추진과정에서 데이터 댐을 구축해, R&D 과제의 기획 및 평가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R&D기획지원시스템(ROME)과 평가시스템(STELLA)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석제범 원장은 “IITP는 비대면 핵심기술 R&D와 사업화를 돕는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175.1억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또한 디지털 경제를 견인하는 SW 인재 양성을 위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267.37억원) 등 2개 사업(442.47억원)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좌측부터)홍성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제공:KEIT)
(좌측부터)홍성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제공:KEIT)

마지막 세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의 비전’에선 뉴딜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언과 디지털 뉴딜의 미래가 제시됐다.
 
우선 정양호 원장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어 석제범 원장과 김영삼 원장, 오상록 단장,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의 제언이 이어졌다.
 
홍성수 교수는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전망했다. 홍 교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다방면에서 국가 산업적 인프라를 구축해 순환적 가치사슬을 창출하고, 그 가치사슬 안에 인본주의적 일자를 다수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결과적으로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매우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미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