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화학 등 56개 기업의 부설연구소가 2020년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하반기 우수기업연구소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술 혁신 역량과 기술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 하반기 지정심사 심사대상은 기존 제조업분야와 더불어 서비스업(21개)까지 추가했다. 분야별 전문가가 R&D 역량 자가진단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 3단계 평가를 진행, 최종 선정했다.
제조업 분야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된 율촌화학 기술연구소(화학·고분자)는 친환경 포장와 차세대 첨단재료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국내 최초 2차 전지 소재를 개발, 일본 소재가 독과점하는 시장에서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랑텍 기술연구소(산업전자·전자부품)는 공용망 통화품질 저하요인을 해결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했다. 또 한국형 5G 스마트필터 개발에 성공, 통신사업자용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에 기여했다.
서비스업 분야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된 더블미 기업부설연구소(정보서비스)는 홀로포트 기술을 개발하고 컨텐츠 유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홀로포트는 카메라 한 대, 컴퓨터만으로 고품질 홀로그램을 실시간 촬영하는 기술이다.
미소정보기술 기술연구소(정보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자연어 처리를 위한 텍스트 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
코이노 연구소는 인터넷 협업 기반 비즈니스를 선보였다. 원격지원, 원격제어, 비대면 스마트워크 등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급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은 “기업부설연구소 4만개 시대를 맞아 기업부설연구소 역량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지정 우수기업연구소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기업부설연구소의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도약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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