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GS샵 품질연구팀 나계환 매니저가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012/1367291_20201220110914_633_0001.jpg)
GS샵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상품 생산·유통 전 과정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GS샵은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시스템'을 개발,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시스템(b-link)'는 상품 생산 및 유통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상품 품질관리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상품 정보를 모바일로 바로 볼 수 있어, 상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 GS샵과 협력사 역시 상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불량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정보에 대한 수정과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보 신뢰성이 높아진다.
이 시스템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상품은 GS샵의 스테디셀러인 '산지애 사과'로 21일 오전 방송된다.
산지애 사과를 구매한 고객들은 박스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경상북도 청송군 농가의 생산 단계에서부터 입고·포장·출고까지 전체 정보를 블록체인망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또 농가와 중간 유통망, GS샵 역시 관련 정보를 품질 관리에 적극 활용하게 된다.
GS샵은 산지애 사과를 통해 고객 반응 등을 점검한 후 식품을 중심으로 대상 상품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7월 합병이 예정돼 있는 GS리테일의 여러 상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윤호경 GS샵 품질연구팀장은 “이번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시스템 도입으로 GS샵 상품 신뢰성을 더 높이게 됐다”며 “GS샵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발전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