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1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이는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루 사망자는 24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92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만591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 등으로,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92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감염자가 892명, 해외유입 사례가 34명이다.
지역발생 환자의 경우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에서 649명이 나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울산 17명, 충남 16명, 경남 15명, 광주·전북 각 11명, 전남 8명, 대전 3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이 중 10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의 국적은 내국인은 21명, 외국인 13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274명이며, 사망자는 24명 늘어나 누적 698명이 됐다. 치명률은 1.36%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767건으로, 직전일 3만6847건보다 6080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의 5만6450건보다는 2만5683건 적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