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제 926명 신규확진…휴일 영향 엿새만에 1000명 아래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1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이는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루 사망자는 24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92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만591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 등으로,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92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감염자가 892명, 해외유입 사례가 34명이다.

지역발생 환자의 경우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에서 649명이 나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울산 17명, 충남 16명, 경남 15명, 광주·전북 각 11명, 전남 8명, 대전 3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이 중 10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의 국적은 내국인은 21명, 외국인 13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274명이며, 사망자는 24명 늘어나 누적 698명이 됐다. 치명률은 1.36%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767건으로, 직전일 3만6847건보다 6080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의 5만6450건보다는 2만5683건 적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