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OP 경진대회 고사장으로 가면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손까지 떨었어요. 시험지를 받는 순간에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노력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었습니다.”
김하나 양은 제14회 i-TOP 경진대회 그래픽기술활용(GTQ)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GTQ 1급 자격을 준비하면서 도전한 대회에서 최고 영예를 안게 됐다.
김 양은 그동안 많은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지만 이처럼 긴장한 대회는 처음이었다고 회상했다.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긴장했던 탓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지 않았다는 겸손한 소감을 덧붙였다.
김 양은 “수상자 발표날 한국생산성본부(KPC) 홈페이지에서 이름을 확인한 순간 정말 기뻤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GTQ 이외 다른 분야를 공부해 다시 한 번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