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이 금융보안원이 심사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쿠콘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기준 총 80개 아래 세부 통제항목 324개에 대한 평가를 통과, '쿠콘닷넷'과 '체크페이' 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인증 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이 쿠콘 보안성에 대한 고객사 신뢰를 높여 마이데이터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기관 수준 보안을 바탕으로 고객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쿠콘닷넷은 국내 최대 애플리케이션(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이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데이터를 200여종 API로 제공한다. API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간편결제 등 핀테크 서비스뿐만 아니라 업무 자동화 등 기업 내부에서도 널리 활용된다.
체크페이는 계좌 기반 간편 결제, 제로페이 결제, 지역사랑 상품권 구매·이용, 자동입출금기(ATM) 이용 등 간편결제 서비스와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쿠콘은 매년 사후 심사와 갱신 심사 등을 통해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마이데이터 시장 확대에 따라 안전한 데이터 유통이 중요해진 가운데 수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활용하는 쿠콘닷넷과 체크페이 ISMS 인증은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사가 안심하고 쿠콘을 이용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콘은 15년 이상 정보 수집과 연결에 집중해 온 기업으로 국내 500여개 기관, 해외 2000여개 기관 정보를 API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한다.
ISMS 인증은 기업이 정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관리·운영하는 체계가 적합한지 심사하는 제도다.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을 통과한 사업자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