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미래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고등학교용 '사물인터넷(IoT) 교과서'를 전국 처음으로 개발,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고교 정보교과 진로선택 과목으로 개발했지만 새해 전국 고교 선택에 따라 정규 교과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과서는 IoT 권위자인 김호원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국가시범도시 부산 에코델타시티 총괄계획 위원)와 장양자 사물인터넷연구센터 교수(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 위원), 중·고교 정보·컴퓨터 교사 등이 참여해 2년여에 걸쳐 개발했다.
IoT 개념과 구성, IoT 서비스, Io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만들기 등 4개 단원으로 구성했다.
IoT 개념은 IoT가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앞으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IoT 구성은 센서, 디바이스, 서비스, 네트워크, 플랫폼 등 IoT 핵심 기술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서비스 만들기는 교통, 환경, 농업, 공업 등 우리 주변에서 활용되고 있는 IoT 기술을 소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AI융합교육과정 운영 고교와 소프트웨어(SW)·AI 교육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편성,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주고, 고교 정보교육과정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