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 등 새해 중견기업 R&D에 269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새해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중견기업 연구개발(R&D)에 269억원을 지원한다. 중견기업 혁신역량을 강화해 한국판뉴딜, 소부장 등 미래 핵심산업을 견인하고 튼튼한 중견·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2021년 중견기업 R&D 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22일 통합 공고하고,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 등 5개 사업에 총 26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중견기업 R&D 사업 예산은 올해 120억원 대비 두 배가 넘는 149억원이 증가했다.

산업부는 새해 중견기업 R&D 사업은 △핵심산업 육성 △지역 대표기업 성장 △혁신생태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판뉴딜, 소부장,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같은 핵심산업을 주도하는 중견·강소기업 대표사업으로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새해 신규기업 16개를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기업당 4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하고, '월드클래스 셰르파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수출, 인력 등 기업 성장을 종합 지원한다.

지역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의 중추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확대한다. 새해 신규기업 21개를 선정해 기업당 2년간 R&D 최대 8억원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대학·연구소 등과의 컨소시엄을 의무화해 기술개발 협업과 지역 성장생태계 조성을 유도한다.

상생, 성장, 인력 등 중견기업 주도 혁신생태계 구축도 지원한다. '중견기업 상생혁신사업'을 통해 초기 중견기업-중소기업 컨소시엄 7개에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해, 역량 있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혁신 성장모델 확산을 촉진한다.

이와 함께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신설해 혁신의지와 잠재력을 보유했으나 그간 중소·중견기업 시책에서 소외되었던 관계·피출자 중견기업 6개를 선정해 모기업과 공동으로 지원한다. 또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사업'으로 청년 석·박사, 기술전문 경력인 등 연구인력의 신규 채용을 지원해 초기 중견기업 기술개발 역량 향상과 연구인력 수급애로 완화를 지원한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신설하는 등 지원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중견기업의 신사업 투자, 글로벌 진출 등 성장동력 확보와 혁신도약을 중점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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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