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용래)은 22일 아세안 국가들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세안 지식재산권 획득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이 지식재산을 통해 아세안 현지에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특허청은 그동안 아세안 개별 국가들의 지식재산 보호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이 개선된 보호환경 속에서 지식재산권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개별 국가들과 지식재산 심사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은 한국에서 등록받은 특허와 동일 특허를 현지에서 출원하면 매우 신속하게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에 진출하는 기업은 한국에서 등록받은 특허가 있을 경우 해당국에 출원만하면 별도 심사과정 없이 등록특허의 효력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캄보디아는 한국기업 또는 한국인이 출원한 모든 디자인을 다른 출원에 비해 빨리 등록해 주는 신속등록 제도까지 운영하고 있어, 더욱 광범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특허 및 디자인 심사협력 프로그램 주요내용과 본 프로그램을 활용한 현지 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런 프로그램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들도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 마지막 순서에는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한 기업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1대1 상담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최근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최종 서명이 이뤄지면서 아세안 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획득하고자 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기업들이 지식재산을 통해 아세안에서 더 쉽게 정착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