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서울 본사. [사진=에쓰오일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012/1367785_20201221151331_210_0001.jpg)
에쓰오일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한다. 석유화학 사업 비중은 배 이상 확대한다.
21일 에쓰오일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에쓰오일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큰 폭 저감한다. 정부 탄소 감축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또한 장기 성장전략으로 추진해 온 석유화학 분야 투자를 이어간다. 우선적으로 지난 2018년 5조원을 투자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와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생산물량을 현재 12%에서 25%까지 확대한다.
에쓰오일은 구체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린(Clean)' 경영을 추진, 친환경 사업과 경영활동 투명성 및 도덕성을 제고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면서 “핵심 자산인 임직원들이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 대응하고, 원팀(one-team) 정신으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