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에 적극 나섰다.
롯데쇼핑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안감과 우울을 겪고 있는 임직원을 위해 우울증 인식 개선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를 통해 마음자가진단, 온라인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내년 1월 말까지 전 직원과 파트너사 직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모든 상담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마음을 터놓고 상담을 받고 싶은 직원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심리검사를 진행한 후 약 50분간 정서, 가정, 대인관계 등 개인별 맞춤형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검진은 파트너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마음자가검진을 실시하기 위한 신청을 받아 현재 약 100명 직원이 검진을 진행 중이다. 검진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리와 자아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URL을 개별적으로 전송, 90개 문항에 답변을 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가 상담이 필요한 직원은 결과지를 기반으로 무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임직원 상담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 2월 초 마음자가검진 인원을 대폭 늘려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학수 롯데쇼핑 CSR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감을 느끼는 임직원과 동료사원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이번 마음 검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현재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되는 마음자가진단을 내년 2월 더 많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임직원의 심리 안정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