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LED와 반사경을 활용한 등명기의 섬광기 개발'은 국가혁신클러스터 비R&D사업 기업지원 분야 프리 프로덕션(사전 제작) 성공 사례다.
해안가 등대에서 사용하는 중대형 등명기기 내 섬광기는 필라멘트 전구 형태라 수명이 짧고 제어에 어려움이 많다.
부산TP와 뉴마린엔지니어링(대표 고성광·임민석)은 이러한 점을 파악해 프리 프로덕션 과제로 장수명 고기능 섬광기 개발 기획을 수립했다. 적용할 기술과 공정에 대해 사전 특허 분석하고, 해외시장 조사와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도 실시했다.
전국 단위 프리 프로덕션 과제 경쟁에서 부산 지역 예선 통과 후에는 다시 개발 전 과정을 점검하고, 실행 단계별 시뮬레이션과 피드백을 고도화해 전국 1위 프리 프로덕션 과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뉴마린엔지니어링은 신규 국비 지원을 받아 현재 국가혁신클러스터 품목지정형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섬광기 필라멘트 전구를 LED로 대체해 광효율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인다. 고출력LED에 가상광 초점 구현 설계, 방열설계 기술을 접목한 LED집광시스템을 개발, 기존 회전식 중·대형등명기 메탈램프와 안정기 등을 대체한다.
등명기에 렌즈회전 장치, 정밀 회전 제어장치를 탑재하고, 기존 수백 와트(W) 내외 고전력을 소모하는 영구자석 회전 장치 유형을 20W 내외 저전력 모터 구동 방식으로 바꿔 잦은 고장 및 고비용 관리 구조를 극복한다.
원격제어 기능도 탑재한다. 개발 중인 섬광기 내장형 원격감시제어장치는 150W 이상 고출력 LED 구동제어와 방열 기능을 LTE 무선통신으로 원격 감시·제어할 수 있다.
회전식 등명기용 원격단말장치(RTU)는 섬광기 원격감시제어는 물론 특수 상태 정보인 회전장치 제어기 입력 전압, 회전 장치 제어 소모전류, 회전장치 제어기 고장 유무, 등탑내 실내 온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별도 상품화가 가능하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