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가혁신클러스터 R&D사업은 '해양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지능 플랫폼' 개발 구축과 운영이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원장 배정철)이 사업을 총괄하고, 에스유지, 바질컴퍼니, 신동디지텍, 삼우이머션이 4개 세부 과제를 주관한다. 사업 참여 기업, 대학, 기관은 총 20개다.
R&D사업 비전은 부산 혁신도시인 영도구 동삼혁신지구를 세계적인 해양R&D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이다.
KOMERI와 4개 주관 기업은 클라우드 지능 플랫폼을 개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선기자재, 해운, 선용품, 항해 안전 등 각종 해양 데이터를 취합 분석한 정보를 지역 기업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 소스로 제공한다.
기업이 서비스 수요처이자 데이터 공급자인 플랫폼 운영의 주체가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괄 주관 KOMERI는 플랫폼 개발과 구축 운영, 서비스 검증과 연동을 담당하고 있다. 플랫폼 연동 서비스는 1~4 세부과제로 나눠 각각 주관기업이 개발했다.
플랫폼 연동 4개 서비스는 '조선해양기자재 제작 불량 진단' '선박 핵심설비 예측정비' '블록체인 기반 선용품 오픈마켓' '선박 재난안전 교육훈련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다.
지역 기자재기업, 중소 해운사와 선박관리기업, 선박 부품 제조사 등 수요 기업은 이 플랫폼과 서비스를 활용해 개발 기자재 품질, 규격 등을 진단·평가할 수 있다. 선박 정비 시점이나 정비 대상 부품도 파악할 수 있다.
선주나 선원은 선용품 오픈마켓에서 안전하고 저렴하게 선용품을 구매하고, 해양사고 대응 및 예방 교육에 AR·VR 콘텐츠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KOMERI는 1.5단계 R&D 총괄 역할을 수행하며 삼원에프에이, 토탈소프트뱅크, 삼우이머션 등 주관기업과 개발 성과를 검증하고 플랫폼 연동 테스트를 거쳐 본 서비스에 나선다. 이에 앞서 보안, 웹사이트 가용성, 확장성 등 클라우드 인증과 플랫폼 운용 차원 최종 테스트를 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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