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라이더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바로고는 지난 8월 말 신규 라이더 5000명 모집에 나섰지만 모집된 라이더 수는 목표치 절반에 그쳤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가 시작되면서 배달 물량이 폭증해 라이더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배달요청 상점수가 증가하는 속도가 라이더 수 증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건 이상 바로고에 배달을 요청하는 상점 수는 8월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 달에 1건 이상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수는 14.9% 증가에 그쳤다.
바로고 배달 수행 건수는 지난 8월 1350만건, 9월 1260만건, 10월 1200만건, 11월 1310만건을 기록했다. 12월은 1일~20일 사이 1070만건을 달성, 월말까지 1500만건 돌파가 예상된다.
바로고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라이더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 한파까지 이어져 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라이더 모집을 위한 플랫폼사의 지원금 정책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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