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유틸리티 자원공유센터, 지역 중소조선 기술 본격 지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이 지역 중소 조선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자원공유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달 전남 목포시 대양산업단지에 '전남 유틸리티 자원공유 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새해 3월까지 중소 조선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생산자동화 장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달 문을 연 전남 유틸리티 자원공유 지원센터 홍보 포스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달 문을 연 전남 유틸리티 자원공유 지원센터 홍보 포스터.

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비 49억원, 전남도·목포시로부터 지방비 50억원 등 총 99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지역 중소 조선의 스마트 제조혁신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은 △유틸리티 기업지원 기반 조성 △공통 운영 플랫폼 구축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교육 훈련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유틸리티 기업지원 기반 조성 사업은 조선산업 관련 지원기반이 취약한 목포지역 설계해석 및 생산설비를 공유할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이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접속을 통해 소프트웨어(SW) 사용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 중소 조선 완성·부품업체 기업체가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SW·장비를 도입, 장비 활용과 기술 컨설팅 제공, 설계 및 해석, 품질(정도)관리, 생산환경(생산자동화), 재료성능 평가, 교육 훈련 등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한다. 생산 자동화 장비인 3D 로봇형상가공기·레이저절단기, 테스트 장비인 극저온 테스트챔버 등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준근 진흥원장은 “전남지역 조선·기자재 제조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지원범위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만큼 유틸리티 자원공유 지원센터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목포=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